비트코인이 8만 달러 지지선 붕괴 위기에 직면하며 17억 달러 이상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약이 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17억 7,000만 달러 청산… 비트코인 '8만 달러' 지지 무너지나 / TokenPost.ai
비트코인, 8만 달러 지지선 위태…알트코인 낙폭 확대 우려
비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인 8만 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8만 1,000달러(약 1억 1,727만 원) 선까지 빠지며 지난 24시간 동안 17억 7,000만 달러(약 2조 5,622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하락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본격적인 하락 전환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런 비관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관세 공약 발표 이후 더욱 짙어졌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 발표가 시장 심리를 크게 자극해 비트코인이 7만 4,500달러(약 1억 778만 원)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작년 4월 기록한 주요 저점이다.
반면, 모든 시선이 하락 일색은 아니다. 호주 거래소 스위프트엑스(Swyftx)의 수석 애널리스트 파브 훈달은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금 가격의 상대 강도 지수(RSI) 변화보다 약 14개월 늦게 저점을 형성했다"면서, "비슷한 패턴이라면 당분간 바닥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테크니컬 분석: 주요 코인별 지지선 상황
비트코인은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8만 9,165달러·약 1억 2,904만 원)에서 저항을 맞고 급락했다. 현재로선 8만 600달러(약 1억 1,680만 원)이 단기 핵심 지지선이다. 이 수준이 무너지면 7만 4,508달러까지 하락할 여지가 있다. 반대로 매수세가 살아난다면 가격은 9만 4,789달러(약 1억 3,719만 원)에서 9만 7,924달러(약 1억 4,169만 원) 구간까지 반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