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나흘간 2,961개의 이더리움을 분할 매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총 660만 달러 규모로, 가격 하락과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660만 달러 매도… 비탈릭 부테린, ETH 2,961개 시장에 풀었다 / TokenPost.ai
비탈릭 부테린, 사전 예고 뒤 1,000만 달러 규모 이더리움 매도
이더리움(ETH)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나흘간 약 3,000개에 달하는 ETH를 매도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자산 처리는 철저히 분할해 이뤄졌으며, 부테린은 며칠 전 보유 물량 일부를 인출할 예정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에 따르면, 부테린은 지난 3일간 평균 1 ETH당 약 2,228달러(약 326만 8,000원)의 가격으로 총 2,961 ETH를 매도했다. 총 금액으로는 약 660만 달러(약 97억 원)에 달한다. 거래는 주로 CoW 프로토콜을 이용한 소규모 스왑 방식으로 분산 처리됐다. 이러한 방식은 단일 대량 매도를 피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약 2,130달러(약 312만 6,000원) 수준으로 하루 만에 5%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대형 보유자의 매도 소식이 시세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 전반에 걸쳐 민감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레버리지 기반의 이더 보유 고래들이 자산을 매도해 대출을 상환하려는 흐름도 감지되고 있다.
개인 자산 중 4,500만 달러는 공익 기술 개발에 별도 보관
이와 동시에 부테린은 자신의 보유 ETH 가운데 16,384개, 약 4,500만 달러(약 660억 원) 상당을 장기적인 비영리 기술 프로젝트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금을 개인정보 보호 기술, 오픈소스 하드웨어, 검증 가능한 소프트웨어 인프라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자금은 이더리움 재단이 다소 긴축 경영에 돌입한 상황에서, 기술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