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켈레 대통령이 강경 치안 정책으로 91.9%라는 역대급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비트코인 정책은 국민들의 체감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1.9% 지지율… 엘살바도르, '비트코인'보다 '범죄와의 전쟁'에 환호 / TokenPost.ai
범죄와의 전쟁으로 지지율 91.9% 찍은 부켈레…비트코인은 ‘외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국민들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나입 부켈레 대통령은 범죄 소탕 등 강력한 국내 정책을 앞세워 역대 최고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유력 일간지 라프렌사 그라피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부켈레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91.9%의 유권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매우 만족’ 응답이 62.8%였으며, ‘매우 불만족’은 1.8%에 불과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1.8%의 부정 평가를 두고 X(구 트위터)에 “이제는 1.8%인가?”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범죄 소탕이 지지율 급등의 핵심
이번 조사 결과는 부켈레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트코인 같은 혁신 정책보다는 내치, 특히 치안 회복 정책에서 비롯된 것임을 시사한다. 2019년 취임 이후 그는 갱단 강제 구속, 대규모 수용시설 신설 등 강경한 치안 정책을 펴왔다. 대표적 사례가 ‘테러범수용센터(CECOT)’ 개설로, 조직범죄 연루자들을 대거 구금하며 살인율 감소라는 뚜렷한 성과로 이어졌다. 많은 시민들이 이것을 가장 큰 국정 성과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