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600억 달러 이상을 취급하는 기관 대상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필스가 비트코인 급락과 유동성 악화를 이유로 고객 입출금을 전면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 이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6% 하락하며 약 200억 달러 규모 포지션이 강제청산되는 등 기관 유동성 인프라의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연 600억 달러 거래 플랫폼 '동결'…비트코인 고점 대비 46% 하락에 블록필스 입출금 막혔다 / TokenPost.ai
기관 대상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필스(BlockFills)가 최근 비트코인(BTC) 급락 여파로 고객 ‘입출금’을 전면 중단했다. 2025년 기준 연간 600억 달러(약 86조 5,108억 원) 이상 거래가 오가는 기관 전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유동성 경색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블록필스는 지난주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던 시점에 고객 예치와 출금을 모두 멈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회사 측은 ‘최근 시장 및 재무 환경’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당시 7만 8,995달러(약 11억 3,897만 원)에서 6만 달러(약 8억 6,508만 원)까지 추가로 24% 하락했다.
회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 X를 통해 “경영진이 투자자·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플랫폼 유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 기능은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 블록필스는 “현금 입출금은 막혔지만, 현물과 파생상품 거래에서 포지션을 새로 열거나 정리하는 행위는 특정 상황에서 계속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