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트레이딩을 내세운 몬트라 파이낸스가 전원 징집으로 개발을 중단한다고 공지한 뒤 X 계정 삭제와 웹사이트 404가 확인되며 러그풀 의혹이 커졌다.
공지 직후 MONTRA 토큰은 급락했고 유동성이 말라가면서, 전쟁·정치 이슈를 결합한 테마형 잡코인 리스크가 재부각됐다.
AI 트레이딩 표방 ‘몬트라 파이낸스’ 출시 직후 좌초…전쟁 징집 주장에 러그풀 의혹 / TokenPost.ai
AI 트레이딩을 내세운 암호화폐 프로젝트 ‘몬트라 파이낸스(Montra Finance)’가 출시 직후 사실상 좌초했다. 프로젝트 측은 팀 전원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전쟁에 징집돼 개발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지만, 시장에서는 ‘러그풀’(투자금만 끌어모은 뒤 잠적) 정황에 무게를 두고 있다.
몬트라 파이낸스는 5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공지를 올렸다. 다만 해당 계정은 이후 삭제됐고, 공식 웹사이트도 현재 404 오류 페이지만 노출되고 있다.
공개 직후 MONTRA 토큰은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10만달러(약 1억4830만원)에서 약 2만달러(약 2966만원)로 80% 줄었다. 최근 6시간 기준 거래량도 1200달러(약 177만9600원)에 그치며 유동성이 급격히 말랐다.
프로젝트는 자신들을 ‘베이스(Base) 기반 자율 퀀트 트레이딩’이라고 소개하며 지난 2월 25일 토큰을 발행했다. 출시 다음 날에는 시가총액이 70만달러(약 10억381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성과가 빠르게 꺾였고, 이번 공지와 함께 신뢰 훼손이 결정타가 됐다.
커뮤니티 반응은 냉소적이다. 한 이용자는 “이 핑계랑, 개발자가 죽었다가 살아났다가 또 죽었다는 핑계 중 뭐가 더 나은 러그풀 변명인지 고민된다”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는 사이트가 러버블 AI(Loveable AI) 기반으로 ‘바이브 코딩’(AI에 요구사항을 던져 빠르게 뚝딱 만드는 방식) 된 흔적이 보인다며 “뭘 기대했냐”는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