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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달러 회복… 바이비트, 해킹 딛고 거래소 상위권 재등극

바이비트가 15억 달러 해킹 악재에도 불구하고 2025년 연간 거래량 1.5조 달러를 기록하며 상위 거래소로 복귀했다. 빠른 유동성 대응과 CEO의 신뢰 회복 선언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5조 달러 회복… 바이비트, 해킹 딛고 거래소 상위권 '재등극' / TokenPost.ai

1.5조 달러 회복… 바이비트, 해킹 딛고 거래소 상위권 '재등극' / TokenPost.ai

바이비트, 해킹 악재 딛고 2025년 거래량 1.5조 달러 회복

지난해 초 역대급 해킹 사고를 겪었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시장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거래량 기준으로 상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리며, 암울한 전망을 깨고 신뢰 회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5조 달러(약 2,173조 2,000억 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약 8%를 기록했다. 이는 2월 발생한 15억 달러(약 2조 1,732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ETH) 도난 사건 이후 회복한 실적으로, 업계 희귀한 사례로 주목된다. 당시 해커들은 바이비트의 콜드월렛 보안 취약점을 악용했으며, 이 공격은 몇몇 보고서에서 북한 해커 조직과 연결된 것으로 지목됐다.

해킹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도에 따르면 해킹을 당한 프로젝트 10곳 중 8곳 이상은 정상화에 실패한다. 이런 가운데 바이비트가 다시 최상위 거래소 반열에 오른 배경에는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이 있었다.

바이비트는 해킹 사고 후에도 출금을 차단하지 않고 사용자 잔액을 그대로 인정했다. 이 결정은 유동성을 유지하고 투자자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주효했다. 동시에 벤 저우(Ben Zhou) 최고경영자(CEO)는 대중 앞에 나서 “모든 손실을 보전하고 외부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일부 지원은 백그라운드에서 미리 실행됐다. 신뢰 회복은 단번에 이뤄지지 않았지만, 거래 정상화와 공개 소통이 누적되면서 투자자 심리가 점차 회복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