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에서 9,292만 달러가 하루 만에 빠져나가며 출시 이후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 리플은 지정학적 불안과 시장 조정에 3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9,292만 달러 유출… XRP ETF, 출시 이래 '최악의 하루' / TokenPost.ai
리플(XRP)이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초 2.40달러(약 3,465만 원)까지 치솟았던 XRP는 반등한 시장 분위기를 타고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급락하며 1.70달러(약 2,454만 원) 선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 급락 배경에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라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시장 전반 동반 하락…비트코인도 8만 달러 붕괴
XRP의 급락은 비단 이 코인만의 이슈가 아니다. 목요일 오후, 비트코인(BTC)이 8만1,000달러(약 1억 1,708만 원)까지 급락한 것을 포함해 다수의 알트코인이 8%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며 시장 전체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달 들어 나타난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XRP의 하락 폭 역시 적지 않다. 10월 초 이후 처음으로 1.70달러를 하회했으며, 일부 거래소에서는 1.60달러(약 2,310만 원) 이하 혹은 1달러(약 1,444만 원) 선까지 밀리는 등 투매 심리가 반영됐다.
XRP ETF 자금 유출도 하락세 가속
XRP ETF 자금 흐름도 악화되며 코인 가격에 추가 부담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ETF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1월 29일 기준, XRP ETF에서 발생한 하루 순유출 규모는 9,292만 달러(약 1,341억 원)로, 지난해 11월 캐너리캐피털(Canary Capital)이 최초로 XRPC ETF를 출시한 이래 최악의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