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 뷰스 / 1억7,000만 원 투입… 금감원, AI로 코인 가격조작 추적 나선다

1억7,000만 원 투입… 금감원, AI로 코인 가격조작 추적 나선다

금융감독원이 1억7,000만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암호화폐 불공정 거래 감시에 AI 알고리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가격조작 탐지부터 조작 계정 식별·자금 흐름 추적까지 단계적 확장 예정이다.

 1억7,000만 원 투입… 금감원, AI로 '코인 가격조작' 추적 나선다 / TokenPost.ai

1억7,000만 원 투입… 금감원, AI로 '코인 가격조작' 추적 나선다 / TokenPost.ai

금융당국, 암호화폐 불공정 거래 감시에 AI 기술 본격 도입

국내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분석·감시하는 기술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며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거래 패턴이 빠르게 복잡해지는 가운데, 분석 자동화를 통해 규제 효율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일 금융감독원은 자사 암호화폐 불공정거래 분석 시스템인 ‘가상자산 지능형 거래 분석시스템(VISTA)’에 AI 알고리즘을 추가해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 알고리즘은 가격 조작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특정 거래 구간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술로, 과거에는 수작업에 의존하던 분석 영역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알고리즘, 가격조작 정황 '사각지대' 추적

금감원이 도입한 알고리즘은 ‘슬라이딩 윈도 그리드 서치’라는 분석 기법을 활용해, 하나의 거래 데이터셋 안에서 가능한 모든 구간을 일일이 따져본다. 이 방식은 기존 분석가들이 놓치기 쉬웠던 의심 거래 구간까지 포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감원은 이 기술을 이미 종결된 조사 사례에 적용해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이전 수작업 분석으로 밝혀낸 조작 구간은 물론, 당시에는 탐지하지 못했던 추가 의심 구간까지 AI가 찾아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