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34억 달러 넘게 빠졌던 크립토 ETP 시장의 자금 유출세가 1억 8,700만 달러로 축소됐다. 리플 기반 상품엔 반대로 6,3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시장 심리 전환 조짐이 포착됐다.
34억 달러 쏟아지던 매도세 '급제동'… 리플만 6,300만 달러 유입 / TokenPost.ai
크립토 투자자, 매도세 숨 고르기...코인베이스 광고는 '호불호'
3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던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이 한풀 꺾이며 투자 심리에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슈퍼볼 광고를 통해 다시 주목을 받았지만, 온라인 반응은 엇갈렸다. 한편,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 주식을 추가 매각하며 투자 전략을 조정 중이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는 지난주 크립토 ETP 시장에서 약 1억 8,700만 달러(약 2,728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선 2주간의 순유출 규모가 총 34억 3,000만 달러(약 5조 원)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매도 강도가 완화된 셈이다.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은 "흔히 자금 흐름은 가격에 따라 움직이지만, 유출 속도의 변화는 투자 심리의 전환점을 포착하는 데 더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주 목요일 코인베이스 거래소 기준 6만 달러(약 8,748만 원)까지 떨어지며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추가 급락 없이 안정을 찾고 있다.
ETP별로는 비트코인이 2억 6,440만 달러(약 3,853억 원) 규모의 자금 유출을 겪으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만 3억 1,800만 달러(약 4,638억 원)가 빠져나간 것으로 소소밸류 데이터는 전했다. 반면 리플(XRP) 기반 ETP에는 6,300만 달러(약 919억 원)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탔다.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관련 상품에도 각각 약 530만 달러(약 77억 원), 820만 달러(약 120억 원)가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