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하이오 북부지검은 데이팅 앱·SNS로 접근해 수주~수개월 신뢰를 쌓은 뒤 암호화폐 송금을 유도하는 ‘로맨스 스캠’이 급증했다고 경고했다.
FBI는 USDT 지갑 추적으로 820만 달러(약 1,184억 7,000만 원) 이상을 동결·압수했으며, 2025년 전 세계 크립토 해킹·사기 피해는 40억 달러(약 5조 7,792억 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40억 달러(약 5조 7,792억 원) 피해… ‘로맨스 스캠’ 암호화폐로 번졌다, FBI는 820만 달러(약 1,184억 7,000만 원) 동결 / TokenPost.ai
미 연방 검찰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온라인 연애 감정을 악용한 ‘로맨스 스캠’이 암호화폐로 번지고 있다며 대대적인 주의를 촉구했다. 단순 연애 사기가 아니라, 장기간 신뢰를 쌓은 뒤 디지털 자산을 빼내가는 정교한 금융 범죄로 확산되고 있다는 경고다.
미국 오하이오 북부지검은 최근 공지를 통해, 데이팅 앱과 SNS,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접근한 사기범들이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관계를 이어가며 피해자의 감정을 조종한 뒤 암호화폐나 투자 명목의 송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밸런타인데이처럼 연애와 외로움이 부각되는 시기를 노린 ‘맞춤형’ 범죄라는 설명이다.
AI·가짜 투자 플랫폼 동원한 신종 수법
오하이오 북부지검을 이끄는 데이비드 M. 토프퍼 연방검사는 “사기범들은 신뢰와 감정을 노린다. 이들은 사랑을 찾는 게 아니라 돈을 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로맨스 스캠이 특히 고령층과 정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을 겨냥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