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에서 ‘2월 말 이전 미국의 이란 타격’ 예측 베팅이 적중해 일부 트레이더가 약 100만 달러를 벌었지만, 폭발 소식 직전 매수 정황이 포착되며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 계약에 5억2900만 달러가 몰린 가운데 미 의회는 예측시장 내부자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폴리마켓 ‘미국의 이란 타격’ 베팅 적중…정교한 매수 타이밍에 내부자 거래 의혹 / TokenPost.ai
미국이 2월 말 이전 이란을 타격할 것이라는 ‘폴리마켓(Polymarket)’ 베팅이 적중하면서, 일부 트레이더가 약 100만 달러(약 15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래 시점이 지나치게 정교하다는 점에서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온체인 분석업체 버블맵스(Bubblemaps SA) 데이터를 인용해, 문제의 6개 지갑이 모두 2월에 새로 생성됐고 활동 대부분을 ‘미국의 이란 공격 시점’ 관련 예측 계약에 집중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몇몇 사례에서는 테헤란에서 첫 폭발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몇 시간 전 계약 지분을 매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계약은 약 0.10달러(약 150원) 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이 같은 타이밍은 온체인 조사자들의 시선을 끌었고, 과거 예측 시장에서 내부자 의심 거래로 지목됐던 패턴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니콜라 바이먼(Nicolas Vaiman) 버블맵스 최고경영자(CEO)는 “전쟁이나 분쟁 관련 사안에서는 정보가 대중에 공개되기 전에 더 넓은 범위의 관계자 사이에서 먼저 순환할 수 있다”며 “폴리마켓은 일반적으로 지갑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해 익명성이 높고, 그 점이 정보 우위에 있는 참여자들이 더 일찍 움직이도록 유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