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부활절 연휴로 ETF와 선물 자금 흐름이 멈춘 가운데 유동성 약화와 매도 압력 확대로 6만5000달러 지지선을 시험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4월 9일 미국 PCE 물가 지표가 금리 인하 기대와 비트코인 단기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ETF 공백에 6만5000달러 지지선 흔들리나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6만6,600달러(약 1억 46만 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부활절 연휴로 유동성이 줄어든 가운데, 시장의 ‘지지 기반’이 약화되며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ETF·선물 공백…유동성 약화에 흔들리는 가격굿프라이데이로 CME 선물과 현물 ETF 자금 흐름이 일시 중단되면서 시장은 ‘유동성 공백’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가격을 떠받쳐온 기관 수요가 사실상 멈추며, 현물 시장 중심의 매도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싱가포르 기반 마켓메이커 엔플럭스는 “현재 가격 지지선은 금리 인하 기대에 ‘부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기대 자체가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면서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기관 매수 늘었지만…전체 수요는 여전히 ‘마이너스’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30일간 ETF 매수는 약 5만 BTC로 2025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스트레티지(Strategy) 역시 같은 기간 약 4만4,000 BTC를 추가 매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겉보기 수요’는 약 -6만3,000 BTC로 여전히 음수다. 기관 자금 유입보다 기존 보유자들의 매도 물량이 더 많다는 의미다.
특히 1,000~1만 BTC를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은 순매도로 전환됐다. 이들의 1년 보유량 변화는 약 -18만8,000 BTC로, 2024년 상승 사이클 당시 +20만 BTC에서 급격히 반전된 상태다. 중간 규모 투자자 역시 매수 속도를 크게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