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대출 펀드에서 환매 요청이 급증했지만 실제 반환이 제한되며 유동성 경고가 커졌다고 전했다.
사모대출을 토큰화해 디파이로 확장한 신용상품도 ‘매도 유동성’은 개선되지 않아 크립토 시장의 구조적 리스크로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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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모대출(private credit) 펀드에서 이번 분기 130억달러를 빼가려는 요청이 몰렸지만, 투자자들이 실제로 돌려받은 금액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 암호화폐 시장이 몇 년 전부터 비슷한 구조의 상품을 ‘토큰화’해 받아들인 만큼, 이번 사태는 크립토 업계에도 적잖은 경고가 되고 있다.
모건스탠리($MS), 블랙록($BLK), 아폴로($APO), 블루아울, 클리프워터, 블랙스톤($BX), 아레스($ARES) 등 7개 대형 운용사는 이번 분기 인출을 제한했다. 오크트리도 출금 제한 명단에 이름을 올릴 뻔했지만, 모회사 브룩필드가 막판에 지분 일부를 사들이며 요청의 8.5%를 맞췄다.
사모대출 펀드는 유동성이 낮은 기업대출을 묶어 운용하는 구조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한꺼번에 자금 회수가 몰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부분 분기별 환매를 5%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어, 5%를 넘는 요청이 들어오면 투자자들은 신청액보다 적은 금액만 돌려받는다. 아폴로와 아레스의 경우 각각 11% 안팎의 환매 요청이 들어왔지만, 반환 비율은 절반에 못 미쳤다.
암호화폐 업계는 오래전부터 이런 사모대출을 다른 포장지로 판매해 왔다. 일부 스테이블코인 운용사와 알트코인 자금운용사들은 사모대출에 직접 투자하고 있고, 아폴로는 ‘ACRED’라는 토큰화 상품을 내놨다. 이후 파트너사인 세큐리타이즈는 이를 기반으로 디파이(DeFi)에서 수익을 더 끌어올리는 파생 구조 ‘sACRED’까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