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인터뷰] 톤(TON) 재단 CEO 맥스 “텔레그램 기반 슈퍼앱 생태계 구축…한국은 핵심 시장”

10-04 , 12:06 공유

톤(TON) 재단 CEO 맥스 크라운은 Token2049에서 TON을 텔레그램 기반 글로벌 슈퍼앱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핵심 시장으로, 상장 확대와 스티커·NFT 등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토큰포스트 인터뷰] 톤(TON) 재단 CEO 맥스 “텔레그램 기반 슈퍼앱 생태계 구축…한국은 핵심 시장”

세계 최대 메신저 중 하나인 텔레그램의 네이티브 블록체인으로 주목받는 ‘톤(TON)’의 재단 CEO 맥스 크라운(Max Crown)은 “TON은 단순한 레이어1이 아닌,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슈퍼앱 생태계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Token2049 싱가포르 행사장에서 토큰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국은 TON 확장 전략의 핵심 국가”라고 강조했다.

Moonpay에서 TON까지…“지갑은 이미 내장돼 있다”

맥스는 Moonpay의 공동창립자이자 전 CFO로, 지난해 TON 재단 CEO로 선임됐다. 그는 “TON은 이미 텔레그램에 지갑이 내장돼 있어, 9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별도 앱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TON이 ‘일상 속 블록체인’으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인식 전환”이라고 밝혔다.

현재 TON 지갑은 1억 5천만 개 이상이 생성됐으며, 맥스는 “12개월 내 이를 두 배로 확대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마일스톤으로 ‘사용자 인식 제고’와 ‘실사용 사례 확대’를 꼽았다.

한국 전략, 상장 확대·콘텐츠 결합·현지화 강화

맥스는 “한국은 카카오톡과 비슷한 슈퍼앱 모델에 익숙한 시장”이라며 “TON 지갑과 NFT, 스티커 등 텔레그램 기능을 결합한 지역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TON은 빗썸에 상장돼 있으며, 추가 상장과 캠페인을 통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p#分页标题#e#

그는 “한국에서는 스티커, 팬덤, IP가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며 “K-POP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유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TON은 IP 기반의 스티커 민팅 플랫폼도 출시한 상태다.

또한 한국어 지갑 현지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송금 및 자산 이전 등도 추진 중이며, “한국은 외환 규제가 까다롭지만, 스테이블코인이 이를 준수하면서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Token2049 행사에서 톤(TON) 재단 CEO 맥스 크라운(Max Crown)을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토큰포스트

“게임·결제·DeFi·AI… TON은 모든 것을 품는 슈퍼앱 인프라”

TON은 최근 GameFi, 결제, Telegram 인앱 이코노미, DeFi, AI 등 5대 분야에 대한 그랜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맥스는 “이제는 무분별한 프로젝트 확장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챔피언 프로젝트에 지원을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제 영역에서는 글로벌 카드사와의 제휴가 곧 발표될 예정이며, 게임 분야에서는 Notcoin 등 성공사례가 생겼다”고 말했다. DeFi 영역에서는 Aave, Chainlink, Wormhole 등과의 브릿지 연동을 추진 중이다.

“미국과 신흥국 모두 타깃…텔레그램에 ‘보이지 않는 블록체인’ 구축”

TON의 글로벌 전략은 미국과 신흥국을 동시에 겨냥한다. 미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