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이 고래와 기관의 매집에 기반한 구조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리테일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 구조적 상승 배경에 '스마트 머니'…대중은 아직 빠졌다 / TokenPost.ai
비트코인, 개미는 팔고 고래는 산다…이번 상승은 ‘근거 있는 랠리’
최근 몇 주간 9,100만 원 이하 약세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BTC)이 반등 이후 9,570만 원 이상 가격을 유지하며 재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다. 특히 이번 상승이 단순한 투기성 반등이 아니라 ‘스마트 머니’ 유입으로 뒷받침된 구조적인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 머니는 비트코인 매집, 리테일은 차익실현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이번 BTC 상승은 고래(whale) 및 기관 등 ‘큰손’ 투자자들의 누적 매집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조용히 비트코인을 사들이며 시세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일반 투자자들—특히 소량 보유자인 이른바 ‘슈림프(shrimp)’ 투자자들—은 되레 차익을 실현하며 비중을 줄이고 있는 흐름이다.
실제로 지난 10일부터 10~1만 BTC를 보유한 주소(고래 및 샤크 계정)는 총 3만 2,693 BTC를 추가 매수했다. 이는 전체 보유량의 0.24% 증가에 해당하며 현재 시세 기준 약 3,096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반면, 0.01 BTC 미만을 보유한 슈림프 계정들은 같은 기간 149 BTC 이상을 일제히 매도했다. 금액으로는 약 140억 원 수준으로 전체 보유량 감소폭은 30%에 달한다.
샌티먼트는 “시장 내 민감하게 움직이는 자금(소액 투자자)이 이탈하고, 장기적 확신을 가진 자본(스마트 머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이 강력한 상승 구조를 만든다”며 “이는 향후 불마켓(강세장)이 촉진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