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AI 기반 거래 감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면서 이상 거래 탐지 속도를 높이고 있다. 첫 시세조작 실형 판결까지 나오며 규제와 법집행 모두 강화되는 분위기다.
AI 기반 '이상 거래 감시' 전면 가동…한국 암호화폐 규제 새 국면 / TokenPost.ai
AI 감시 체계 강화…한국 암호화폐 시장 감독 새 국면 진입
국내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시장의 이상 거래 감시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면서, 한국 암호화폐 산업이 새로운 규제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거래소의 가격 급등락과 거래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대응 체계가 한층 정교화되고 신속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경제 등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업비트(Upbit)에 상장된 제트케이싱크(ZKsync) 토큰의 가격이 급등락한 사례에 대해 정밀 분석에 나섰다. 문제의 가격 변동은 거래소의 시스템 점검 시간대를 전후로 극단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데이터를 분석 중이며, 필요 시 정식 수사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단일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당국이 거래소의 ‘인프라 시스템’ 역할에 주목하며 감독 기준을 명확화해가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는 거래소들이 시장 기반 시설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는 의미다.
AI 기반 거래 감시 시스템 전면 가동
금감원은 이 같은 시장 대응 강화를 위해 디지털 자산 전담 정보 분석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시간대의 이상 거래 패턴을 자동 탐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수작업 중심 감시 체계보다 훨씬 빠르게 위험 거래를 포착할 수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