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최근 30% 급락하며 과거 투매 구간인 MVRV Z-Score −0.42까지 하락했다. 일부 분석가는 매수 기회로 평가하지만, 완전한 저점 판단은 이르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0.42까지 추락… 이더리움, MVRV 지표 '공포 구간' 진입 / TokenPost.ai
이더리움, 저점 신호 포착됐지만 '완전한 바닥' 판단은 시기상조
이더리움(ETH)이 과거 대규모 투매가 발생했던 가격 영역에 진입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바닥탈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지만, 대다수는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최근 2주간 30% 이상 급락했다. 지난 금요일에는 약세장 저점인 1,825달러(약 266만 6,000원)까지 하락했다가, 이튿날 소폭 반등해 2,100달러(약 306만 7,000원)를 회복했다. 동시에 이더리움의 가격 저평가 여부를 평가하는 핵심 온체인 지표인 MVRV Z-Score는 -0.42까지 떨어지며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MVRV Z-Score는 자산의 시가 총액과 실현 시가 총액(지난 거래 시점 기준 총 가치)을 비교해 고평가·저평가 구간을 판단하는 지표로, 극단적 낙관 또는 투매 심리를 포착하는 데 쓰인다. 크립토 분석 업체 알프락탈(Alphractal)의 창업자 주앙 웨드슨은 “이더리움의 Z-Score 하락은 현재 확실한 ‘투매’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2018년과 2022년 약세장에서 기록된 바닥 신호에 비해서는 아직 강도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해당 지표는 2018년 12월 -0.76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과거 사례를 토대로 보면 ETH 가격은 아직 추가 하락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이르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