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옴스크 법원이 암호화폐 보유자를 노려 흉기로 위협·폭행한 20대 3명에게 강도·주거침입 혐의로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택배기사 정보로 표적을 정했지만 이웃 신고로 미수에 그쳤고, 가상자산 강도에 대한 중형 선고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러시아서 ‘렌치 어택’ 미수에도 징역 5년…가상자산 강도 중형 선고 확산 / TokenPost.ai
러시아 옴스크 법원이 현금과 암호화폐를 빼앗기 위해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20대 3명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가상자산 보유자’를 노린 강력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법원이 잇따라 중형을 선고하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옴스크 레닌스키 지방법원은 3일(현지시간) 21~23세 피고인 3명에게 강도 및 주거침입 등 혐의로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옴스크주 검찰청은 텔레그램을 통해 “피고인들이 피해자 아파트에 침입해 칼로 위협하고 구타한 뒤 암호화폐와 현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택배기사 ‘정보’로 표적 선정…이웃 신고에 미수로 끝나
법원에 따르면 사건은 2024년 4월 10일 밤 발생했다. 공범인 배달원이 과거 해당 주소로 물품을 배송한 적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이라고 특정한 뒤 피고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법정에 제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피고인들이 마스크와 후드를 쓴 채 야간에 아파트 단지로 접근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피해자가 문을 열도록 유도한 뒤 강제로 집 안으로 들어가 흉기로 위협하며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