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경찰이 동남아 사기 조직의 ‘자금세탁책’으로 지목된 벤자민 마우어버거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발부를 요청했다.
쿠코인 연계·라오스 채굴업체 활용 등 의혹이 확산되며, 사기 자금이 거래소·채굴·페이퍼컴퍼니를 경유하는 구조가 국제 공조 수사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태국, 동남아 사기 자금세탁책에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쿠코인 연계 의혹도 수사선상 / TokenPost.ai
태국 경찰이 남아시아 기반 사기 조직들의 ‘자금세탁책’으로 지목된 벤자민 마우어버거(Benjamin Mauerberger)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Red Notice)’ 발부를 요청했다. 한때 세계 4위권에 올랐던 가상자산 거래소 쿠코인(KuCoin)과의 연계 의혹까지 거론되면서, 동남아 사기 자금 흐름이 글로벌 수사망에 본격적으로 올라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태국 범죄진압국(Crime Suppression Division)은 마우어버거에 대한 국제 수배를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서를 제출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요청이 승인될 경우 마우어버거는 전 세계 회원국에서 체포 대상이 된다. 태국 당국은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사업가 마우어버거와 그의 아내 카탈리야 비버(Cattaliya Beevor)를 ‘투자 사기’와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법원은 이들이 2016년 발전소·전용기·부동산 투자 등을 내세운 여러 사기성 프로젝트로 투자자들을 속여 10억 바트(약 3160만 달러, 약 463억 원)를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우어버거는 지난해 9월 태국 방콕 거점을 떠나 도주한 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