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이란 발전소 타격 경고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비트코인이 7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지정학 리스크와 연준 금리 동결이 겹치며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7만달러 붕괴…트럼프 ‘이란 타격’ 경고에 리스크 회피 확산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7만달러 선을 다시 내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시장의 ‘리스크 오프’를 자극한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금 이 시점부터 48시간 내 미국은 (이란의) 여러 발전소를 타격해 파괴할 것이며, 가장 큰 곳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가 분쟁을 “축소(wind down)”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직후 경고가 재차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적을 제외하고” 해상 운송에 열려 있다고 맞섰다.
중동 충돌 장기화, 비트코인엔 ‘악재’
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 티미오(TYMIO) 설립자 게오르기 베르비츠키(Georgii Verbitskii)는 DL뉴스에 “중동에서의 장기 분쟁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에 부정적”이라며 “글로벌 교역로에 차질이 생기면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불확실성은 먼저 주식시장에 압력을 가하고, 그 여파가 비트코인으로 번진다는 분석이다. 베르비츠키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위험자산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고, 특히 미국 주가지수와의 연동이 크다”며 “그 시장이 흔들리면 비트코인도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