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원유 변동성이 커지자 전통시장 휴장 시간대에 DEX로 거래가 이동하고 있다고 JP모건이 분석했다.
하이퍼리퀴드 등에서 원유 무기한 선물 거래가 급증하며 전통 자산의 24시간 거래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중동 전쟁에 원유 출렁…주말 빈틈 파고든 DEX로 자금 이동 / TokenPost.ai
오일 가격 변동성이 중동의 이란 전쟁 여파로 커지면서, 트레이더들이 ‘24시간’ 멈추지 않는 탈중앙화거래소(DEX)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통 금융시장이 쉬는 주말에도 거래가 가능한 구조가, 원유처럼 지정학 변수에 민감한 자산에서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평가다.
JP모건은 19일(수) 보고서에서 최근 원유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같은 DEX의 거래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非)크립토’ 투자자들이 만기 없는 파생상품인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을 활용해 원유 익스포저(노출)를 24시간 확보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고 짚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어 포지션을 지속할 수 있고, 현물 가격과의 괴리를 조정하는 ‘펀딩비(funding rate)’로 가격 추종 기능을 유지한다.
“CME가 닫힌 주말, 가격 발견은 DEX로”
보고서는 이 같은 이동이 전쟁 초기 국면에서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등이 작성한 분석에 따르면 “이달 초 이란 전쟁이 발발했을 때, 주말 사이 이란 인프라 타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CME 트레이더들이 즉각 반응하지 못하자 하이퍼리퀴드에서 원유 거래가 폭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