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 뷰스 / “전쟁 공포로 트래픽 끌어 사기 유도”…X서 조직적 크립토 스캠 네트워크 포착

“전쟁 공포로 트래픽 끌어 사기 유도”…X서 조직적 크립토 스캠 네트워크 포착

10개 이상의 X 계정이 전쟁·정치 공포를 조성해 트래픽을 유도한 뒤 암호화폐 사기를 벌인 정황이 드러났다. 계정 매입·AI 활용·가짜 에어드롭 홍보 등 조직적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X 계정 @zachxbt

출처 - X 계정 @zachxbt

전쟁·정치 공포를 활용해 트래픽을 끌어모은 뒤 암호화폐 사기로 연결하는 조직적 계정 네트워크가 포착됐다.

23일 PA뉴스에 따르면 ZachXBT는 X에서 10개 이상의 계정으로 구성된 조직적 네트워크가 전쟁과 정치 관련 공포를 조성하는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올려 트래픽을 끌어모은 뒤 암호화폐 사기를 홍보해왔다고 밝혔다.

해당 네트워크는 기존 팔로워를 보유한 계정을 매입한 뒤 부정적 콘텐츠를 하루에도 여러 차례 게시하고 보조 계정의 리포스트를 통해 확산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키웠다. 이후 가짜 에어드롭이나 사기 프로젝트를 홍보한 뒤 계정 이름을 변경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특히 일부 계정은 유명 인플루언서를 모방하는 방식으로 신뢰도를 높였다. 한 사례에서는 기존 계정을 구매한 뒤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명 블로거 마리오 나우팔의 아시아 버전 계정을 만들어 운영했으며 이들 계정은 과장되거나 허위에 가까운 뉴스를 상호 리포스트하며 하루 수백만 조회수와 높은 상호작용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대형 계정들도 의도치 않게 해당 콘텐츠를 확산시키며 영향력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네트워크는 내부적으로 가짜 에어드롭과 펌프앤덤프 방식의 암호화폐 사기를 조직적으로 진행했다. 실제로 지난 2월 22일에는 해당 네트워크에 속한 10개 계정이 동시에 $ORAMAMA 프로젝트를 홍보했으며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수십만 달러 규모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