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보유 비트코인을 약 2년간 단계적으로 줄여 현재 8,285 BTC만 남긴 사실이 드러났다.
IPO를 앞둔 시점에서 남은 비트코인 보유가 초대형 기업의 ‘상징적 신호’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 비트코인 보유 70% 축소…IPO 앞두고 ‘상징성’ 남았다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을 대규모로 보유해왔던 스페이스X가 보유량의 약 70%를 줄인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기업공개(IPO)를 앞둔 시점에서 남아 있는 물량 자체가 시장에 주는 상징성은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스페이스X, 비트코인 70% 매도…약세장과 겹친 축소
스페이스X는 한때 약 2만8,000 BTC를 보유하며 ‘비트코인’ 주요 기업 투자자로 꼽혔다. 당시 가치로 약 18억 달러(약 2조7,243억 원)에 달했지만, 현재 보유량은 8,285 BTC 수준으로 줄었고 가치는 약 5억7,400만 달러(약 8,689억 원)로 감소했다.
이 같은 축소는 2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테라폼랩스와 FTX 붕괴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기와 시기가 겹친다.
손실 반영과 매도…시장에도 충격
월스트리트저널은 2023년 8월, 내부 재무문서를 근거로 스페이스X가 2021~2022년 사이 비트코인 가치에서 약 3억7,300만 달러(약 5,644억 원)를 손상 처리했고 보유 자산을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2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약 3억8,600만 달러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는 매도 배경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