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달러 M&A 효과 본격화…CLARITY법은 4월→5월로 지연, "과정이 지저분하다"
사진=리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폭스 비즈니스 '모닝스 위드 마리아'에 출연해 회사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예고하는 동시에, 미국 의회의 암호화폐 입법이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인수합병 효과 본격화
갈링하우스는 인터뷰에서 "올해 1분기는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리플이 지난해 대규모 인수합병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리플은 2025년 한 해 동안 투자·인수합병을 통해 약 40억 달러를 암호화폐 생태계에 투입했으며,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를 12억5000만 달러에, 기업 자금관리 솔루션 기업 GTreasury를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히든로드 인수를 통해 리플은 청산·프라임 브로커리지 인프라를 확보했고, GTreasury 인수로는 1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과 12조5000억 달러 규모의 결제 볼륨에 대한 접점을 얻었다.
SEC·CFTC의 공동 분류는 "거대한 진전"…하지만 법제화가 필수
갈링하우스는 최근 SEC와 CFTC가 디지털 자산 규제 기준을 공동으로 내놓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두 기관은 XRP, 이더리움, 솔라나 등 16개 디지털 자산을 공식적으로 '디지털 상품(digital commodity)'으로 분류하는 공동 해석 지침을 발표했다.
갈링하우스는 이를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를 법률로 명문화하지 않으면 언제든 되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다른 전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 같은 인물이 등장해 이 분야에서 악의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막으려면, 이를 반드시 법으로 못 박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