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0일 옵션 델타 스큐가 15%까지 치솟으며 풋옵션 수요가 급증했고, 4월 말까지 6만6,000달러 아래에 머물 가능성이 더 크게 반영되고 있다.
현물 급락 과정에서 2억 달러 규모 레버리지 롱이 청산됐고, 유가 급등과 금리 상승 등 거시 변수도 위험자산 압박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옵션시장, ‘6만6,000달러 하회’ 쪽으로 기울었다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옵션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트레이더들은 오는 4월 말까지 가격이 ‘6만6,000달러’ 아래에 머물 가능성을 더 높게 반영하고 있다.
옵션 시장, 하방 베팅 급증이 같은 변화는 핵심 지표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비트코인(BTC) 30일 옵션 델타 스큐는 28일 기준 15%까지 치솟았다. 이는 하락 위험을 대비한 ‘풋옵션’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해당 수치는 -6%에서 6% 사이를 오간다. 하지만 현재처럼 크게 양(+)의 값을 보일 경우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에 더 큰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음을 뜻한다.
실제로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행사가 6만6,000달러인 4월 24일 만기 풋옵션 가격은 약 0.0580 BTC, 달러 기준 약 3,786달러(약 571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비트코인(BTC)이 해당 가격 아래에 머무를 확률이 약 50%로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급락 충격…레버리지 청산 2억달러옵션 시장의 공포는 현물 가격 급락과 맞물려 있다.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 7만1,300달러에서 6만5,500달러까지 떨어지며 약 7.5%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약 2억 달러(약 3,018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동시에 185억 달러 규모의 월간 옵션 만기를 앞두고 대부분의 콜옵션은 사실상 가치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