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선까지 밀린 가운데, 옵션 시장의 네거티브 감마 구조가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글래스노드는 6만8000달러 이탈 시 시장조성자의 헤지 매도가 겹치며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재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6만8000달러 이탈 땐 하락 가속 가능성 커졌다 / TokenPost.ai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이 시장 불안을 자극하면서 비트코인(BTC)이 하루 새 약 2% 하락해 6만7,000달러(약 1억105만 원) 선으로 밀렸다. 표면적으로는 흔한 변동성이지만, 시장 내부 구조는 이전보다 훨씬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6만8,000달러 아래 ‘취약 구간’ 형성최근 몇 주 동안 옵션 시장에서는 하락에 대비한 풋옵션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특히 데리비트(Deribit) 거래소 기준으로 6만8,000달러 이하, 중반 5만 달러 구간까지 방어 포지션이 집중됐다.
이 같은 흐름은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거시경제 불확실성, 그리고 지난해 말 시작된 약세장의 여파 등 복합적인 위험 요인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러한 포지션 쏠림이 시장 구조를 ‘네거티브 감마’ 구간으로 밀어 넣었다는 점이다. 이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시장조성자들이 가격 변동에 따라 오히려 하락을 가속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게 되는 구조를 의미한다.
하락 부추기는 ‘피드백 루프’ 가능성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현재 6만8,000달러에서 5만 달러 구간까지 시장조성자들의 감마 노출은 대부분 ‘음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