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들어 비트코인 ETF는 유입과 유출이 반복되며 혼조세를 보인 반면, 전통 ETF 시장에는 6일간 67조 원 이상이 유입됐다.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에 따라 자산배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비트코인 ETF 유입 회복세…전통 ETF는 6일간 67조 쏠려 / TokenPost.ai
초반 상승·하락 반복한 비트코인 ETF…전통 ETF는 새해 6일간 61조 유입
2026년 들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변동성 큰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유입과 유출이 교차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반면, 전통 ETF 시장은 이례적인 속도로 자금이 유입돼 대조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영국 투자정보업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화요일 하루에만 7억 5,300만 달러(약 1조 1,059억 원)가 유입됐다. 이는 4일 연속 순유출세 이후 이틀 연속 자금이 유입된 기록으로, 2026년 들어 현재까지 누적 순유입 금액은 6억 6,000만 달러(약 9,681억 원)를 기록했다. 일간 유입세가 회복되긴 했지만, 연초 흐름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반면 전통 ETF 시장은 시작부터 강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올해 첫 6일간 전통 ETF 시장에 460억 달러(약 67조 5,050억 원)가 유입됐다”며 “월간 1,580억 달러(약 232조 원) 페이스로, 통상 수준의 4배에 육박하는 이례적인 속도”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ETF 위축…두드러진 리스크 회피 움직임
ETF 시장의 이 같은 ‘양극화’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높은 수익보다 낮은 리스크를 우선시하는 보수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6개월간 비트코인 ETF 수요는 뚜렷하게 후퇴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2025년 7월 약 60억 달러(약 8조 8,050억 원)에 달하던 월간 순유입액은 2025년 12월 10억 9,000만 달러(약 1조 5,995억 원) 순유출로 전환됐다.#p#分页标题#e#
다른 암호화폐 ETF도 일정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는 화요일 하루에 1억 3,000만 달러(약 1,908억 원), 2026년 누적 기준으로는 총 2억 4,000만 달러(약 3,522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솔라나(SOL) ETF는 새해 들어 내내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누적 6,700만 달러(약 983억 원)를 흡수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ETF 유입 감소 공백 메워
ETF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 생태계에서는 민간 기업들의 장기 매수가 수급 균형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기업은 총 26만 BTC를 새로 축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채굴된 8만 2,000 BTC를 넘어서는 수치로, 기업들의 월평균 매입 규모는 약 260억 달러(약 38조 1,550억 원)에 달한다.
반면 전문 트레이더 집단, 이른바 ‘스마트 머니’는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크립토 정보 플랫폼 넌센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거래소 내 이들은 총 1억 2,200만 달러(약 1,79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 중이다. 다만 이러한 하락 기대 추세는 일부 종목에서는 예외다. 이더리움, 리플(XRP), 펌프펀(Pump.fun)의 PUMP 토큰, 지캐시(ZEC)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