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 토큰 밀어붙인 2025년…스테이블코인이 불법 암호화폐 거래 84% 차지

01-10 , 21:38 공유

2025년 불법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154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재 회피 목적의 국가 주도형 활동과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러시아 루블 토큰 밀어붙인 2025년…스테이블코인이 불법 암호화폐 거래 84% 차지 / TokenPost.ai

러시아 루블 토큰 밀어붙인 2025년…스테이블코인이 불법 암호화폐 거래 84% 차지 / TokenPost.ai

국제 제재 피해국의 우회 수단 된 암호화폐…2025년 불법 거래 사상 최대

2025년 한 해 동안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 거래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제재를 받은 국가들이 전통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적극 활용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리포트에서, 2025년 불법 암호화폐 지갑 주소로 유입된 자금이 약 1540억 달러(약 224조 7,552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집계치였던 590억 달러(약 86조 1,692억 원)보다 162% 급증한 수치다.

제재 회피 목적의 국가지도형 활동 급증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25년이 불법 암호화폐 생태계에 있어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가 단위’의 거래 규모와 정교한 행태가 이전과는 뚜렷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가장 두드러진 국가는 러시아였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대규모 경제 제재를 받은 러시아는 2025년 2월 ‘A7A5’라는 루블 기반 토큰을 내놓았고, 이 토큰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약 933억 달러(약 136조 1,615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 정부가 자체 디지털 경제 수단을 통해 기존 금융망을 우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p#分页标题#e#

글로벌 제재 상황도 이런 흐름을 가속화했다. ‘글로벌 제재 인플레이션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제재 대상 인물과 기관 수는 약 8만 개에 이른다. 특히 미국은 단일 국가로서 가장 많은 제재를 집행 중이며, 2024년 한 해 동안에만 ‘특별지정국민 및 차단인물 목록(SDN 리스트)’에 3,135개 단체·개인을 새로 추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치다.

불법 거래의 주역은 스테이블코인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이 불법 거래 흐름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했다. 체이널리시스는 2025년 전체 불법 암호화폐 거래량 가운데 84%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안정성, 국경 간 이전의 용이성, 풍부한 유동성과 같은 장점 덕분에 정당한 사용자뿐 아니라 제재 대상자에게도 매력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합법적 채택을 이끄는 요소들이 오히려 불법 활동에도 동일한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불법 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 미만에 그친다고 체이널리시스는 강조했다. 비율은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보안 취약점 노리는 공격도 여전

2025년 말에는 기술적 해킹과 소셜 엔지니어링 기반 범죄도 잇따랐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펙쉴드(PeckShield)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총 26건의 주요 해킹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주소 변조 및 프라이빗키(개인 키) 유출과 관련돼 있었다.

특히 한 사용자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