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스폿과 무기한 선물,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등에서 40% 이상 점유율로 시장 주도권을 강화했다. 상위 거래소 간 양극화와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바이낸스, 스폿·파생·스테이블코인 거래 독식…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40% 장악 / TokenPost.ai
스폿·파생 모두 장악한 바이낸스…글로벌 거래량 40% 독식
바이낸스가 2025년에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지배력을 이어갔다. 주요 거래소 가운데 스폿과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거래량 모두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집중도가 한층 심화됐다.
크립토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암호화폐 스폿 거래량은 총 18조 6,000억 달러(약 2경 7,465조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수치지만, 2024년에 기록한 154% 급증에 비하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반면 파생상품 중 하나인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거래는 지난해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61조 7,000억 달러(약 9경 1,061조 원)에 달했다. 크립토퀀트는 이 중 바이낸스가 약 25조 4,000억 달러(약 3경 7,490조 원)의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거래를 처리하며 상위 10개 거래소 중 42%를 점유했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바이낸스…스폿 거래 7조 달러 돌파
스폿 거래 부문에서도 바이낸스의 독주는 이어졌다. 전체 시장에서 약 7조 달러(약 1,033조 2,000억 원)를 처리하며 상위 10개 거래소 거래량의 41%를 차지했다. 바이낸스는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이더리움(ETH), 리플(XRP), 바이낸스코인(BNB), 트론(TRX),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에서도 가장 활발한 거래소로 나타났다.#p#分页标题#e#
이와 비교해 바이비트, MEXC, 크립토닷컴 등의 스폿 거래 규모는 각각 1조 3,000억~1조 5,000억 달러(약 191조 8,000억~221조 4,000억 원) 수준에 그쳤다.
무기한 선물 부문에서는 OKX, 바이비트, 비트겟이 2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각각 시장 점유율 11~19% 사이를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도 약 2조 2,000억 달러(약 324조 7,000억 원) 규모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나머지 거래소는 전체 거래량의 10% 안팎만을 담당하는 데 그쳤다.
스테이블코인 유동성도 집중…바이낸스 72% 보유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역시 소수거래소에 집중된 양상을 띠고 있다. 바이낸스의 테더(USDT) 및 USD코인(USDC) 보유고는 총 476억 달러(약 70조 2,800억 원)로, 상위 10개 거래소 보유잔고의 72%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보유량이 대형 거래소를 중심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고, 그 외 거래소는 의미 있는 유동성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USDT, USDC의 총 보유량에서도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역별 활동도 이원화…바이낸스 사용자 아시아에 집중
한편, 암호화폐 전문 저널리스트 콜린 우는 주요 거래소의 웹 트래픽 분석을 통해 지역별 이용자 경향성을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사용자층이 지리적으로 고르게 분포하긴 하지만, 특히 한국, 브라질, 베트남에서 가장 큰 방문자